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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때 제한송전/영광원전 고장따라 포철등 30업체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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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한때 제한송전/영광원전 고장따라 포철등 30업체에

입력
1991.07.0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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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서 전력소비 감축요청동자부는 4일 영광원자력발전소 2호기(최대출력 95만㎾)가 3일 한때 고장으로 가동이 중단돼 삼성전자·포항제철·인천제철 등 30개 대형업체에 전력수요절감을 요청,사실상 제한송전을 했다고 밝혔다.

영광 2호기는 3일 상오10시30분 냉각수량조절밸브와 연결된 퓨즈가 끊어져 가동을 중단,보수를 끝낸뒤 하오4시께 정상가동에 들어갔다. 이로써 올들어 원전고장은 19번째를 기록했다.

영광 2호기의 고장으로 전력공급능력이 1천7백19만8천㎾(시설용량 2천1백12만6천㎾)로 떨어지자 한전은 이날 하오2∼5시 전력수급조정계약업체인 삼성전자 등 30개 대형업체에 모두 56만㎾의 전력수요를 줄여주도록 요청,최대 전력수요를 1천6백83만3천㎾로 축소시켰다.

이에따라 예비전력은 36만5천㎾로 전력 예비율은 2.2%를 기록했으나 전력수요절감량 56만㎾를 감안하면 사실상의 제한송전이 실시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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