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청은 3일 지난 5월중 국내건설수주액이 1년전보다 8.2% 늘어나는 등 건설경기 과열양상이 계속되고 있다고 발표했다.통계청이 발표한 5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국내건설수주는 민간부문의 감소(11.7%)에도 불구,경부고속도로 확장공사 등 공공부문이 48.3%나 급증,지난해 5월보다 8.2% 늘어났다.
국내건설수주는 절대액 기준으로 4월보다 23.5% 증가한 2조1천2백40억원에 달해 공공토목공사 발주물량조절이 없을 경우 당국의 건설경기진정책(5·3조치)도 큰 효과를 발휘하지 못함을 반영했다.
또다른 건설투자지표인 건축허가면적은 5월중 16.4% 감소,4월에 이어 2개월째 하락추세로 돌아섰으나 건축허가와 공사착공간에 평균 3∼6개월가량 시차가 있어 건설경기진정 조짐으로 속단하기엔 이르다고 경제기획원은 분석하고 있다.
이같은 건설경기 과열을 반영,5월중 건설업취업자수는 1년전보다 21만5천명이 늘어난 1백56만8천명으로 국내총취업자 가운데 건설업비중도 7.3%에서 8.2%로 크게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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