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 산케이신문 보도【동경=문창재특파원】 중국은 내심 미국을 적으로 여기고 있으며 동구 변혁에 대해서는 이들이 반드시 사회주의 체제로 복귀한다고 믿고 있다.
3일 산케이(산경) 신문이 입수한 중국의 두뇌집단 천율 사회과학원 관계자들의 논문에 의하면 중국은 89년 천안문 사건과 소련·동구의 변화를 서측 국제주의의 공작때문이라고 보고있다.
이진성 등이 집필한 「초연없는 전쟁화평연섭과 대책」이란 제목의 이 논문집은 공산당과 정부기관 간부 교육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한 이론지도 요령으로 보인다. 화평연섭이란 평화적 수단으로 사회주의를 괴멸시킨다는 의미인데,최근 강택민·이선념 등 중국 지도자들이 이 논문을 이용한 발언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이 논문은 미국에 대해 『침략을 「우호」로,중국 인민에 대한 해독을 「원조」라는 말로 바꾸어 악의적 선동과 기만에 의한 여론조작을 하고 있다』면서 『달러와 기술로 중국인을 꾀어 중국에서의 반대 세력양성에 기를 쓰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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