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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핵장비 목격”/IAEA국장 밝혀/조사단접근 또 거부당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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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서 핵장비 목격”/IAEA국장 밝혀/조사단접근 또 거부당해

입력
199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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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그다드 로이터 AP=연합】 이라크의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에 대한 증거 수집 작업을 벌였던 한스·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국장은 이라크내에서 현장 사찰 활동을 수행하는 동안 핵 관련 장비를 목격했다고 2일 밝혔다.유엔안전보장 이사회가 파견했던 3명의 유엔 핵조사단의 일원인 블릭스 사무국장은 그러나 지난달 28일 이라크 병사들이 공포를 발사하며 이들 조사단의 접근을 거부했던 사건이 발생할 당시의 장비가 핵 관련 장비인지의 여부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안전보장 이사회 회의에 앞서 기자들에게 『우리는 중요한 것을 목격했다』고 말하고 그가 목격한것이 핵관련 장비였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답변했다.

앞서 조지·부시 미대통령은 이라크가 유엔 핵조사단의 접근을 거부하자 사담·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이 비밀 핵무기 프로그램을 숨기기 위해 거짓말을 하고 있다고 비난하는 한편 다국적 국가들은 아직도 이라크 목표들에 대해 군사적 공격을 가할수 있도록 유엔의 권한을 부여받고 있다고 경고한바 있다.

한편 이라크는 핵사찰에 관한 유엔결의에 협조할 것이라고 거듭 약속했음에도 불구하고 2일 핵폭탄 제조에 사용되는 것으로 단정되는 장비와 재료를 적재한 수송대에 대한 유엔조사단의 접근을 또 다시 거부했다고 유엔관리들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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