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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학원부동산 이사등이 가로채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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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천억 학원부동산 이사등이 가로채려

입력
1991.07.0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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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검 서부지청 김종길 검사는 3일 7천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가진 학교법인 한국그리스도의교회학원(이사장 김태호) 소유권을 가로채려한 이 학원 이사 정하균씨(73)와 (주)삼명대표 정흥식씨(40),전 사법서사회장 김병태씨(61·사법서사) 등 9명을 공문서위조 및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하고 달아난 부국주택건설 대표 장철우씨(42) 등 3명을 수배했다.검찰에 의하면 구속된 정흥식씨는 지난해 7월 학원소유 부동산 일부를 몰래 처분하려는 정이사에게 접근,학원전체를 가로채려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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