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선전환등 도피적 대응 급급/가격경쟁력 불리 일은 수출늘어현대경제사회연구원(대표 최광수)은 2일 「대미무역수지 적자요인 분석」 자료를 통해 올들어 5개월째 계속되고 있는 대미무역적자가 가격경쟁력 하락 탓만이 아니라 대미통상 노력의 미흡에도 커다란 원인이 있다고 발표했다.
자료에 따르면 한국의 대미수출시장에서의 가격경쟁력은 85년을 기준연도로 했을때 89년에 81.4까지 떨어졌다가 90년엔 85.2로 다소 나아졌다.
이는 85년과 비슷한 가격경쟁력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는 중국이나 멕시코보다는 크게 불리한 조건. 이에 따라 미국 전체수입중 한국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88년의 4.6%에서 90년엔 3.7%로 낮아지는 등 감소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중국과 멕시코의 비중은 증가추세를 지속하고 있다.
그러나 이같은 가격지수만에 의한 설명은 일본 상품의 가격지수가 70대 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대미수출이 늘고 있는데 대한 답을 주지못하고 있다.
우리 정부와 민간이 미국의 통상압력에 도피적으로 대응,후발개도국이나 공산권 등으로 수출선을 전환하는 등 손쉬운 길만을 찾은 것도중요한 원인으로 지적됐다.
미국 소비자들의 소비행태에 대한 보다 적극적인 공략과 통상압력에 대한 효율적인 대응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홍선근기자>홍선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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