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김명룡기자】 고교와 국민학교 국어교과서에 실린 고시조의 지은이가 각각 다르게 돼있어 교사들이 혼란을 겪고 있다.2일 일선교사들에 의하면 고교 1학년 국어교과서 147쪽에 실린 고시조 「십년을 경영하여 초려삼간 지어내니…」의 지은이는 「송순」(1493∼1583)으로 돼있었으나 국민학교 6학년 1학기 읽기교과서의 123쪽에 실린 같은 시조는 작가가 명시되지 않은채 교사용 지도서에 「김장생」(김장생·1548∼1631)으로 돼있다.
교사들은 또 이 시조와 함께 국교 교과서에 실린 「샛별지자 종다리 떴다…」라는 고시조의 지은이도 교사용 지도서에 「이명한」(이명한·1595∼1645)으로 돼있으나 실제는 「이재」라고 주장했다.
교육부는 이에대해 『두 시조의 지은이는 「송순」 「이재」가 맞는 것으로 보인다』며 『집필자가 각각 달라 혼선이 빚어진 것 같다』고 해명하고 정확히 고증,틀린 것을 바로잡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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