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도시 파문 영향안받아건설부는 2일 수도권 신도시아파트의 부실시공 파문에도 불구하고 서울과 수도권지역의 기존아파트 가격은 계속 하락하거나 약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일부지역의 경우 가격을 대폭 낮추어 매물을 내놓고 있으나 아파트구입 희망자들이 가격의 추가하락을 기다리고 있어 거래가 거의없는 상태이다.
건설부가 주택은행에 의뢰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35평형은 지난 6월28일 기준 매매호가가 3억∼3억1천만원으로 지난 6월14일보다 1천만원이 하락했으며 최고가격을 기록했던 지난 5월1일에 비해서는 2천만∼4천만원이 떨어졌다.
송파구 문정동 올림픽 훼밀리아파트 43평형도 지난 5월1일 3억8천만∼3억9천만원에서 6월14일 3억8천만∼3억8천7백만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21일에는 3억7천만∼3억8천만원으로,28일에는 3억6천만∼3억7천4백만원으로 하락세가 지속돼 그동안의 하락폭이 1천6백만∼2천만원을 기록하고 있으며 전세가격도 1천만원 가량이 내렸다.
성동구 광장동 극동아파트 55평형 역시 지난 6월28일의 매매호가는 4억8천만∼5억4천5백만원으로 지난 6월14일과 같으나 전세가격은 9천만∼1억원으로 지난 5월1일에 비해 매매가격은 5백∼1천만원,전세가격은 1천만∼2천만원이 내렸다.
수도권 지역의 아파트도 마찬가지 현상을 나타내 경기도 부천시 송내동 우성아파트 31평형이 지난 5월1일 1억3천만∼1억5천5백만원에서 6월14일 1억2천8백만원∼1억5천만원으로 떨어진데 이어 6월28일에는 1억2천8백만원∼1억4천만원으로 하락했다.
서울과 수도권의 나머지 아파트들도 지난 6월14일 대폭하락이후 대부분 약보합세를 유지한채 가격의 상승현상은 없는 상태이며 매입 희망자들의 관망자세 때문에 거래는 별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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