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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도박장 3년간 개설/자릿세 4억대 갈취/일당 9명 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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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중도박장 3년간 개설/자릿세 4억대 갈취/일당 9명 영장

입력
1991.07.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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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동대문경찰서는 2일 서울 도봉구 번2동 드림랜드 뒤편 계곡에 산중도박장을 개설,인근 주민과 행락객을 상대로 3년동안 4억여원을 뜯어온 도박조직 털보파 두목 이승종씨(37·전과 21범) 등 9명을 상습도박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경찰에 의하면 이들은 지난 89년 3월부터 계곡주변의 무허가음식점에 20평 크기의 비닐천막을 치고 5명이 한편이 돼 30만∼50만원의 판돈을 걸고 화투 끝수를 더해 승패를 가리는 도박판을 하루 80여차례씩 벌여 판돈의 10%를 자릿세 명목으로 뜯어온 혐의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폭력전과범들을 등산로에 배치,망을 보게해 단속을 피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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