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TR카메라등 5천만원 상당일본연수를 다녀온 대기업체 사원들이 현지에서 전자제품을 무더기로 쇼핑,국내에 들여오다 세관에 적발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대우자동차 일본연수단 4백14명은 지난달 29일 하오6시40분 김성일 연수관리부장의 인솔로 일본에서 대한항공전세기로 입국했다.
이들이 들여오려다 세관에 적발돼 유치당한 품목은 모두 일본제품으로 반입금지 품목인 전축 76세트 TV 2대를 비롯,VTR 60대 카메라 66대 카세트라디오 30대 전자올갠 11대 전자레인지 3대 등 2백48대(시가 5천만원 상당)나 됐다.
기능공들인 연수단은 대우자동차가 시판중인 소형자동차 티코의 기술제휴사인 일본의 스즈키회사 초청으로 하마마쓰(빈송) 공장에서 6개월동안 기술연수를 받고 이날 입국했는데 월 12만5천엔씩 지급받은 체재비 등을 모아 전자제품을 1인당 3∼4개씩 구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포세관측은 품목이 방대하자 방송으로 검사관을 불러모아 집중검사를 실시했는데도 3시간이나 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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