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름 형성 온실화 2∼3년 억제/NASA “지나치면 기상이변 초래”필리핀의 피나투보와 일본의 운젠산 등 세계 도처의 화산이 지난 6월 대폭발을 일으켜 적지않은 피해가 초래된 가운데 이번 화산폭발이 지구의 온실화 현상을 상당부분 해소시켜 줄것이라는 의외의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 산하의 기상학자들은 최근 피나투보 등에서 일어난 금세기 최대의 화산폭발 덕분에 지구온실 효과가 향후 2∼3년간 억제될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즉 화산폭발 과정에서 발생한 이황화탄소가 물과 결합해 초저온의 비구름을 형성함으로써 지표면의 온도를 낮출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82년 멕시코의 엘치콘 화산이 폭발한뒤 거의 3년여에 걸쳐 온실화 현상이 억제되었던 사실에 주목한 기상학자들은 이번 확산폭발이 엘치콘의 2배 이상인 만큼 효과도 더 클것이라고 전망.
물론 이번 화산폭발로 인한 「지구냉각 효과」가 지나쳐 또 다른 기상이변이 초래될 가능성도 배제할수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뉴욕 타임스지>뉴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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