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말 현재 9조5백억은행감독원은 1일 국내 30대 재벌그룹의 72개 주력업체가 은행으로부터 빌린 대출금은 지난연말 현재 9조4천5백68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30대 재벌그룹 전체 대출금의 44.5%를 차지하는 규모로 주력업체숫자(전체계열사 5백31개의 13.6%)는 작아도 대출금의 비중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같은 주력업체 대출금이 여신관리대상에서 제외됨에 따라 대기업 여신관리제도의 실효성이 개편 당시의 우려대로 반감될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은행감독원의 「30대 재벌그룹 여신한도관리 기준비율」에 따르면 특히 5대 재벌그룹의 12개 주력업체 대출금은 4조2천5백28억원으로 국내 은행대출금 총액의 3.9%를 차지해 초대형기업의 은행돈과점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감독원은 주력업체 대출금을 제외한 5대 재벌의 여신관리대상 대출금은 6조3천7백18억원으로 전체 은행대출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37%라고 밝혔다. 은행감독원은 올해의 경우 이 비중을 6.05%로 낮추기로 하고 각 주거래은행에 이같은 결정을 통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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