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김종래·신효섭기자】 김영삼 민자당 대표와 김대중 신민당 총재는 1일 하오 광주 무등산 관광호텔에서 회동,선거공영제 강화,정치자금의 공정분배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등 4개항에 합의했다.★관련기사 3면두사람은 1시간여의 회동이 끝난뒤 박희태 민자당 대변인과 박상천 신민 대변인을 통해 ▲지역감정 해소를 위한 노력 ▲선거공영제 강화 ▲정치자금의 공정분배를 위한 정치자금법 개정 ▲국회의 생산적이고 공정한 운영 등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그러나 박신민 대변인은 이같이 발표하면서 『김민자 대표가 「오늘 여러가지 의견교환이 있었으나 합의문은 이렇게 발표해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해 발표된 합의사항외에 정국전반에 걸쳐 폭넓은 의견교환이 있었음을 시사했다.
이와관련,두사람은 국회의원 선거구제에 대해 현행 소선구제의 골격을 유지한다는 전제아래 이번 임시국회가 끝난뒤 선거운동방법,선거구증설,전국구의석 배분방식 개선 등에 대해 협상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접근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사람은 그러나 총선시기에 관해서는 의견이 엇갈려 김민자 대표가 내년 설날전의 조기총선을 주장한 반면 김신민 총재는 내년 4∼5월의 총선·기초·광역단체장 선거 동시실시를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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