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이종구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방미 이틀째인 30일 상오(현지시간) 『나는 이 세기안에 반드시 통일의 날이 올것으로 확신하며 이번 미국방문도 그날을 재촉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관련기사 3면노대통령은 이날 숙소인 샌프란시스코 페어몬트 호텔에서 가진 교민대표 초청 조찬모임에서 『북한도 변화할 것이며 변화를 시작했다고 본다』며 『2일 워싱턴에서 있을 부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는 특히 한반도에 평화와 통일의 날을 앞당기기 위한 한미 양국의 공동노력에 관해 깊이있는 논의를 가지려 한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1일 워싱턴으로 향발,2일 상오(한국시간 2일밤) 백악관 남쪽뜰에서 국빈방문에 따른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한뒤 부시 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샌프란시스코=이종구특파원】 노태우 대통령은 방미 첫날밤인 29일 하오9시께(현지시간) 숙소인 페어몬트호텔에서 정호용 전 의원을 30여분간 단독 면담했다고 이수정 청와대 대변인이 30일 전했다. 이대변인은 『정전의원은 여러가지 사정상 금년내에 귀국하지 않을 것으로 안다』고 말하고 『정전의원은 이곳에 함께있는 딸의 학교문제 등으로 금년내 귀국할수 없는 형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노대통령이 이날 정전의원과 단독면담해 나눈 대화내용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으나 정전의원이 금년내에 귀국하지 않을 뜻을 밝힘에 따라 정전의원의 향후 거취와 관련된 범여권 내부에서의 특별한 움직임은 없을 것으로 관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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