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서초경찰서 형사계입구 보안등 위에는 지난 4월초부터 제비한쌍이 보금자리를 마련,3개월째 경찰과 동고동락.형사들은 제비부부가 지난 26일부터 4개의 알을 품기 시작하자 밥풀 벌레 등을 넣어주고 발소리,말소리도 죽여가며 애지중지. 이들은 제비부부가 밤이면 형사계 당직실에 날아와 책상을 오물로 더럽히거나 보호실 내부까지 드나드는데도 싫지않은 기색.
제비를 잘 보살펴주어 「제비아빠」라는 별명을 얻은 한 형사는 『흥부처럼 좋은 일이 있을 것같다』며 빨리 건강한 새끼들이 나오기를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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