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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도 「사랑의 쌀밥식당」/신림동등 이어 3번째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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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동에도 「사랑의 쌀밥식당」/신림동등 이어 3번째로

입력
1991.06.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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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음노인정서 어제 현판식사랑의 쌀나누기 운동본부와 한국일보사는 29일 서울 서초구 서초2동 산23의16 한마음약수터 노인정에서 독립문교회(강남구 역삼동) 자원봉사자들의 도움을 받아 3번째 사랑의 쌀밥식당 현판식을 갖고 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하기 시작했다.

87년5월 문을 연 대한노인회 서초구지부 한마음약수터 노인정은 지난 4월부터 서초구 결식노인 30여명에게 국수 보리밥 등으로 점심을 대접해 왔는데 이제부터는 운동본부가 매달 쌀을 대고 독립문교회가 부식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신홍원 노인정회장(65)은 『노인회원들이 지금까지 받았던 어느 선물보다 가장 따뜻한 손길로 여기고 기뻐하고 있다』고 감사했다.

현판식에서 운동본부회장 박맹술 목사는 『사랑의 쌀밥식당은 노인에 대한 공경심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소외이웃을 찾아가며 사랑의 쌀밥식당을 열겠다』고 밝혔다. 현판식에는 서울시의원 당선자 허원씨(44·서초 4지구)도 나와 노인들을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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