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민·민주 양당의 야권통합 서명파들이 김대중 신민 총재 재신임과 이기택 민주 총재의 총재직 고수로 무산위기에 놓였던 야권통합 논의를 본격 재개하고나서 귀추가 주목된다.신민당의 노승환 조윤형 정대철 박실 김덕규 이형배 이상수의원과 오홍석 한영수 당무위원,장충준 전의원 등 통합 서명파는 28일 연쇄 접촉을 통해 『야권 통합만이 야권이 다가오는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할수 있는 길』이라는 점을 거듭 확인하고 ▲당내 세규합 ▲사무실 확보 ▲당 통합추진위에 대한 서명파 참여 확대 등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이들은 오는 30일 회동을 갖고 이를 위한 구체적인 활동방향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와관련,노의원은 28일 상오 여의도 중앙당상에서 김총재를 면담,자신들의 이같은 입장을 설명하고 오는 7월2일의 당무회의에서 통합추진위 재구성 등 야권통합 문제를 정식 제기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김현규·박찬종 부총재와 홍사덕 정무위원·장석화 대변인 등 민주당의 통합파 인사들도 전날에 이어 이날 모임을 갖고 『야권통합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서는 이기택 총재 등 민주당 총재단 전원의 사퇴가 선행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뒤 이날부터 서명작업에 들어갔다.
이들은 우선 당정무위원을 대상으로 서명작업을 벌인뒤 내주초에는 지구당 위원장들에게까지 이를 확산,내주중 합동 기자회견을 통해 이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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