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 행정부의 한 고위관리는 27일 노태우 대통령이 방미에 대해 이번 한미 정상회담은 남북한 유엔가입,한소수교 등 한반도정세가 급변하고 있는 시점에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밝혔다.이 관리는 이날 노대통령의 방미에 따른 배경설명에서 양국간의 안보협력 문제에 관해 『미국은 현재 주한미군의 10% 감축계획에 따라 1단계 조치가 진행되고 있으나 확고한 대한 방위공약에 따라 사후조치를 충분히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제문제에 관해 이 관리는 한국측으로부터 시장개방의 진전 및 우루과이라운드(UR) 협상의 성공적 결말을 가져올 수 있는 계획을 들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관리는 또 『북한과는 그동안 북경에서 16차례 접촉을 통해 다소 제한적 성과를 얻었다』고 지적하고 『북한이 핵무기 개발과 테러활동을 포기하고 남북대화를 진전시키는 등 미국측 요구에 적극적으로 응해올 경우 미·북한 관계의 장래에 진전을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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