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반영률 배이상 강화/행동발달상황·봉사활동등 10% 반영교육부는 28일 지금의 고교 1학년이 대학에 진학하는 94학년도 입시부터 40% 이상 반영토록한 새 내신성적 시행계획을 확정 발표,현재 10등급으로 평가되는 교과성적을 15등급으로 세분하고 내신성적의 실질반영률(입시총점대비 내신최대격차점수)을 현행 4.9%에서 10.2%로 2배 이상 높였다.
또 내신성적 산출요소에 고교 3년간 행동발달상황·특별활동·교내외봉사활동 성적을 추가,10% 반영키로 하고 절대평가 방식으로 성적을 환산토록 했다.
변경안에 의하면 교과성적(80%) 출석성적(10%) 행동발달상황 등(10%)으로 구성되는 내신성적중 교과성적은 입시총점을 5백점으로 설정할때 1백60점(40% 반영시)이되며 등급간 점수차는 현행 2점(30% 반영시)에서 2.5점으로 벌어진다.
교과성적의 최대점수차는 현행 18점에서 35점이 되고 교과성적만의 실질반영률은 3.7%에서 7%로 높아진다.
◎교과성적 등급간격차 2점서 2.5점으로/봉사활동 학생회간부·반장등에 가산점/해설
94학년도부터 바뀌는 새 대입제도의 3가지 평가요소(내신·대학 수학능력시험·대학별고사)중 유일하게 모든 대학이 필수반영해야 하는 내신성적의 변경내용이 밝혀졌다.
각 대학은 내신성적을 최하 입시총점의 40% 이상(현재 30% 이상) 반영하거나 내신 한가지만으로도 신입생을 선발할 수있어 새 입시제도에서 내신은 당락의 가장 큰 요인이될 만큼 비중이 높아졌다.
▷교과성적◁
교과성적은 내신총점의 90%에서 80%로 반영률이 낮아진 대신 교과성적중 기본점수의 비율을 현행 86.3%에서 78.1%로 낮춰 우열학생간의 변별도를 높였다. 따라서 입시총점에서의 교과성적 실질반영률은 3.7%에서 7%로 훨씬 높아졌다.
입시총점은 5백점이될 가능성이 큰데 이를 기준으로 내신을 40% 반영한다고 할때 교과성적 만점은 1백60점(2백점×0.8)이며 최하점수는 1백25점.
최고격차 점수인 35점을 입시총점 5백점으로 나누면 7%(실질반영률)가 되는 것이다.
등급수가 현행 10등급에서 15등급으로 세분 됨에 따라 경계선상에 있는 학생들의 불이익이 줄어들게 됐으나 등급간 점수차는 2점에서 2.5점으로 높아졌다.
▷출석성적◁
5등급으로 나눈것은 현행제도와 같으나 실질반영률이 1.2%에서 1.6%로,등급간 점수폭도 1.5점에서 2점으로 늘어났다. 기본점수율,등급별 결석일수 산정방식은 그대로이며 입시총점에서 차지하는 비율도 10%로 변함이없다.
▷행동·특활·봉사◁
상대평가가 아닌 절대 평가방식이므로 학교생활을 성실히한 학생은 누구나 좋은 점수를 받을수 있다.
평가방식은 생활기록부에 기재토록돼 있는 행동발달상황과 특별활동 상황을 각각 「가」는 3점,「나」는 2점,「다」는 1점으로 환산한다.
교내외 봉사활동 평가는 ▲전교학생회 간부(회장·부회장·부장) ▲반장·부반장 ▲서클의 부장·차장 ▲선도부원을 지낸 학생 ▲환경 정화·교통질서·자연보호·수재복구·인명구조·재산보호활동의 공으로 교내외에서 표창·추천된 학생 ▲보이스카우트·걸스카우트 등 청소년단체에서 표창·추천된 학생중 학교성적관리위원회가 인정한 학생에 대해 1년에 1점씩 가산점을 주는 방식이다.
예를들어 A학생이 전학년간 행동발달·특별활동에서 모두 「가」를 받고 반장을 거쳤다면 <3점×6+1점(가산점)=19점>으로 1등급이 된다. 특별활동에는 체육부의 청소년육성 기본계획에 따라 건의된 수련활동성적도 포함된다.
▷입시총점◁
입시총점은 대학 수학능력시험의 총배점 결정에 따라 유동적이다. 교육부는 능력시험을 1백50점 만점으로 하는 방안을 검토중인데 그럴경우 입시총점을 5백점으로 결정,대학이 내신·능력시험·대학별고사를 각각 40%,30%,30% 반영한다면 요소별배점은 2백,1백50,1백50점이 된다.
교육부는 내신평가의 공정성을 기하기 위해 예·체능과 교련과목 등의 실기평가에서는 기본점수를 70%가량 주도록했다. 새 내신제도에서 체력장은 폐지된다.<한기봉기자>한기봉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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