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태우 대통령은 27일 신도시 지역 아파트 부실공사 문제와 관련,『신도시 건설을 비롯한 주택 2백만호 건설은 다소 공기가 늦더라도 안정성이 보장되도록 하되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노대통령은 이날 낮 6·29선언 4주년과 미국·캐나다 방문을 앞두고 출입기자들과 가진 오찬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히고 『안정성에 문제가 있다는 것은 매우 좋지않은 일이나 그나마 일찍발견된 것은 불행중 다행』이라면서 『민간기업이 안정성에서 자율적 책임을 다하지 못했다면 정부가 개입해서 잘잘못을 가려 책임을 물을 것은 묻고 시정할 것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노대통령은 이어 차기 후보문제에 대해 『나의 임기 1년전쯤 당헌에 명시된 절차와 민주적 방법에 의해 선출돼야 한다』고 밝혀 내년 2월께 전당대회 경선방식에 의해 가시화될 것임을 재확인했다. ★관련기사 2면
노대통령은 『다음 대통령은 통일의 기반을 완성시키는 대통령으로서 필요한 자격과 요건을 갖춰야 하고 그것들을 하나하나 갈고 닦아 그 능력을 축적해야 한다』고 밝혔다.
노대통령은 경찰관총기 난사사건의 인책문제에 대해 『내무부장관이 알아서 책임을 물을 것이며 사건을 규명해서 시정할것은 시정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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