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하오4시30분께 서울 구로구 고척동 고척고 정문앞에서 이 학교 3학년생 등 학생 6백여명이 학급신문 제작·배포와 관련,퇴학조치된 3학년 이재복군(19)의 징계철회와 부당한 소지품 검사중단,자치활동 보장 등을 요구하며 1시간30분동안 농성했다.이 학교 3학년9반 학생들은 최근 학급회의에서 학급신문을 낼것을 결의하고 지난 10일 8절지 앞뒷면을 메운 「3학년9반 학급신문준비호」 2백여부를 제작했다.
사설·시사·문예란 등으로 구성된 이 신문의 시사란에는 「유서대필 소동」이라는 제목으로 강기훈씨 문제가 실려 있으며 강경대군 사망사건에 대한 모일간지의 비평만화가 전재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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