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 공산당 곧 완전분열” 판단【동경=문창재특파원】 옐친 러시아공화국 대통령을 지지하는 민주 공산주의그룹(의장 알렉산데르·루츠코이 러시아 부통령) 이 소련 공산당으로부터 탈당,별개의 새로운 공산당을 창설할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요미우리(독매) 신문은 러시아 공화국 최고회의 기관지인 「러시아 신문」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하면서 노선대립이 원인이 돼 연방에서 제2공산당을 창당하려는 움직임은 이것이 처음이라고 전했다.
러시아 신문은 민주 공산주의자 그룹이 최근 대의원회의에서 『러시아 대통령 선거 결과 소련 공산당은 가까운 장래에 완전히 분열된다』고 판단하고 혼란으로부터 그룹을 지키기 위해 시급히 제2공산당을 창당하도록 하부조직에 지시했다고 보도했다.
공화국 분권을 주장해온 이 그룹은 러시아 공화국 의회내에 1백80명,백러시아 등 다른 공화국에도 상당수의 대의원을 갖고 있는데,셰바르드나제 전 외무장관의 「민주신당」 구상 등 일련의 최근 움직임은 소련 공산당이 통제불능의 상태에 이른것을 보여준다고 이 신문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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