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기부 추적나서국가안전기획부는 전대협이 북한과의 사전연락 아래 남녀학생 2명을 7월중순 평양에서 열리는 「핵문제 국제회의」에 전대협 대표로 참석시키기 위해 은밀히 출국시켰다는 정보를 입수,이들의 행적을 추적중인 것으로 27일 알려졌다.
안기부가 추적중인 2명은 건국대 학추위 위원장 성용승군(22·행정 4)과 경희대생 박성희양(21·작곡 4)으로 전대협의 지시에 따라 지난 24일 배낭족으로 위장,김포공항을 통해 출국한뒤 29∼30일 독일 베를린에서 열리는 「91 서울범민족대회 준비위」에 참석하기 위해 현재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안기부는 이들이 7월중순께 북한에 들어가 평양에서 열리는 「핵문제 국제회의」에 참석,북한의 선동에 따라 「남북 동시핵사찰」 「핵무기철수」 등의 주장을 펼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전대협의 한 간부는 『이들이 범민족대회 예비실무회담 남한측대표로 참석키위해 베를린에 머물고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입북여부는 알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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