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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개개방파 있다/외부체험등 젊은층·일 이주세대·외교관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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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3개개방파 있다/외부체험등 젊은층·일 이주세대·외교관등”

입력
199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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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스칼리피노 교수【워싱턴=연합】 북한은 스스로가 원해서라기 보다는 다른 대안이 없어 개방화 정책을 추구할수 밖에 없을 것이며 북한내 3개의 각기 다른 집단들이 개방정책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최근 평양을 방문한 국제정치학자인 로버트·스칼라피노 교수가 말한 것으로 25일 알려졌다.

스칼라피노 교수는 이날 워싱턴 소재 우드로윌슨 센터에서 열린 한미 관계 세미나 석상과 세미나 참석자들과의 사적인 토론을 통해 이같이 진단하고 북한이 현재로서는 핵안전협정에 서명할 것이라는 인상을 주고 있으며 서명이 이루어질 경우 북한과 일본의 수교는 조만간 어루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으로 참석자들이 전했다.

지난달 미 아시아협회의 북한 방문단을 이끌고 평양을 비롯,동아시아 각지를 돌아본 스칼라피노 교수는 북한의 변화를 촉진할 3개의 그룹은 ▲외부세계를 체험한 젊은 엘리트그룹 ▲59년후 일본에서 이주해간 세대 ▲그리고 국제사회 변화를 잘알고 있는 외교관들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김정일의 권력세습이 순조롭게 이루어 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고 관측하고 한국은 이같은 양상에 대한 광범위한 대비책을 세워야 할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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