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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풀이로 알아본 교환사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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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답풀이로 알아본 교환사채

입력
1991.06.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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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후 주식으로 바꿀수 있어/연 15% 수익… 주가 오르면 더 커/거래소 상장… 증권사통해 매매증권사들은 내달부터 매달 2천억∼3천억원씩 모두 1조원 규모의 교환사채를 발행하게 된다.

일반투자자들에게는 생소한 교환사채의 특징 투자이점 매매형태 등을 문답풀이로 알아본다.

­교환사채(EB)란 무엇인지.

▲사채권자에게 사채권과 함께 사채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상장주식에 대해 교환을 청구할 수 있는 권리가 함께 주어진 사채를 말한다.

­교환사채와 전환사채(CB)의 차이점은.

▲전환사채의 경우 전환청구시 회사가 신주를 발행하지만 교환사채는 발행회사가 소유하고 있는 상장주식과 교환된다.

­교환사채를 매입할 경우 다른 금융상품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지.

▲표면금리 8%,보장수익률 15%,교환가격이 기준주가의 1백20%로 발행된다고 할때 주가상승폭이 발행당시에 비해 34% 이내인 경우에는 보장수익률과 같은 연 15%의 확정적인 수익을 올릴 수 있다.

주가가 34% 이상 올랐을 경우에는 주식과 교환을 청구,보장수익률 이상의 소득을 올릴수 있는데 이 경우 수익률은 주가상승폭에 비례해 올라가며 예를들어 주가 60% 오르면 연 27%의 수익률을 올릴수 있다.

­언제부터 발행되는가.

▲7월1일부터 유가증권신고서가 접수되므로 보증교환사채는 7월8일,무보증교환사채는 7월17일부터 발행할 수 있다.

­교환가격이 어떤것이며 어떻게 조정되는가.

▲교환가격이란 사채와 주식과의 교환비율을 나타내는 것으로 예를 들어 특정주식의 교환가격이 1만5천원인 경우,액면 1백만원인 교환사채권의 소지자는 66주(1백만원÷1만5천원)와의 교환을 청구할 수 있다.

발행 2년째 되는 날의 기준주가가 교환가격에 비해 30% 이상 상승하는 경우 1차에 한해 그 초과분의 2분의 1을 교환가격에 추가해 조정한다. 예컨대 발행 2년째 되는 날의 기준주가가 2만5천원인 경우에는 교환가격은 1만5천원+(2만5천원-1만5천원×1.3)×0.5=1만7천7백50원으로 조정된다.

­교환사채를 매입했다가 다시 팔려는 경우에는 어떻게 해야하는가.

▲일반사채와 마찬가지로 증권사를 통해 매매할 수 있다. 또 매매를 보다 쉽게 하기위해 교환사채는 증권거래소에 상장할 예정이다.<유영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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