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은 한국측 자본이 제3국을 통해 국내에 투자되는 경우,이를 묵인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한것으로 밝혀져 남북한 간의 합작사업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상공부의 한 당국자는 26일 무역협회가 무역클럽에서 주최한 수출경기 모니터회의에 참석,『북측은 한국측 자본이 제3국을 경유해 간접적으로 북한에 투자되는 경우,이를 묵인하겠다는 의사표시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또 『동서간의 데탕트 무드의 확산과 한소관계 개선 등 주변환경이 변하고 있고 북한의 대외경제협력 필요성 및 부족물자 확보의 긴요성 등으로 남북한 물자교역도 크게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남북한 물자교역의 주요 가능품목으로 대북 수출의 경우는 기계류,생활필수품류,냉연강판,강관,신발류,의류,비닐제품,냉장고·라디오·TV 등 가전제품,유류 등을 꼽고 북한으로부터의 반입가능 품목으로는 열연코일,고철,아연괴,선철,시멘트,금괴,수산물,농산물,광산물,한약재 등을 들었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