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전광판 이용 전자식 경매/냉장시설구비 출하조절 가능우리나라 최초의 공영 꽃도매시장인 서울 양재 화훼공판장이 26일 문을 열었다.
농수산물유통공사(사장 신대진)가 총사업비 2백34억원을 투입,서울 서초구 양재동 시민의 숲 옆 2만6천8백30평의 대지에 건설한 양재화훼공판장은 대형경매장과 온실,관상수원,중매인 점포 등의 시설을 갖추고 있는데 경매장에는 모든 거래기록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대형전광판이 설치돼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전자식 공개경매를 할 수 있게 됐다.
경매장안에는 또 2백평 규모의 냉장시설을 설치,여름철에는 온도를 섭씨 15도로 유지해 출하를 기다리는 꽃이나 미처 경매가 안된 꽃을 보관토록해 출하조절 가능하게 됐다. 이에 따라 출하농민들도 더 좋은가격에 꽃을 팔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밖에 국내 최초로 유리 및 FRP를 사용해 건설한 온실에는 1백20명의 상인이 입주,관엽식물과 난초류,분재를 판매하게 된다.
화훼공판장에는 또 화훼거래가격 등 유통정보를 전산집계,전국농민에게 전달해주는 유통정보실과 전시회,꽃꽂이강습회를 위한 전시교육장,화훼관련자재점도 갖추고 있다.
한편 농수산물유통공사는 화훼공판장 개장을 기념,이날부터 다음달 14일까지 공판장에서 제1회 꽃박람회를 열고있다.<정숭호기자>정숭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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