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댐 재개·일 사정권 새 미사일 개발중군정보당국은 26일 『최근 평북 영변에서 북한이 핵실험의 전단계로 보이는 고폭발실험을 한 흔적이 발견됐다』며 『고폭발실험은 고성능 재래식 폭약을 핵탄두의 뇌관으로 사용하는 것이라는 점으로 미루어볼때 북한이 핵개발을 하고 있다는 것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말했다.
군정보당국은 또 북한이 지난해 영변일대에 핵연료 재처리시설 공사를 마친 사실을 지적,북한이 93년이후 이 시설을 가동해 90년대 중반께면 핵제조능력을 보유할 것으로 전망했다.
군정보당국은 이날 북한의 최근 동향을 소개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북한이 70년대부터 50개국에 50억달러 상당의 각종 무기를 수출,세계 7위의 무기수출국이 됐으며 최근에는 잠수함까지 이란에 수출하는 등 무기수출을 통한 외화가득으로 경제난해결,신무기도입 등 전력증강을 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군정보관계자는 『북한은 남한 전지역이 영향권인 사정거리 5백㎞의 개량형 스커드미사일을 87년부터 양산,이미 2백여기를 수출했으며 최근에는 일본까지 사정권에 드는 「노동 1호」 미사일을 개발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특히 『북한이 중단했던 금강산댐공사를 88년 8월께부터 재개,본댐굴토 등 기초공사를 진행하고 있다』면서 『북한은 내년 김일성 주석의 80회 생일에 맞춰 완공키위해 서두르고 있으나 현재의 공정을 감안할 때 완공에는 2∼3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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