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비리로 구속돼 3년2개월동안 복역중이던 전경환씨(49)와 이·장사건의 이철희씨(68)가 25일 상오10시 서울 영등포교도소와 안양교도소에서 각각 가석방됐다.전씨는 이날 감색싱글정장 차림으로 굳은 표정을 지은 채 일반가석방자들과 함께 걸어서 교도소 정문앞까지 나와 그랜저승용차 편으로 전두환 전 대통령의 연희동 집으로 향했다.
전씨는 하오3시30분께 점퍼로 갈아입고 서울대병원으로 가 입원했다.
이날 영등포교도소 앞에는 상오9시께부터 새마을운동 관계자 등 2백여명이 나와 전씨의 출소를 기다렸으며 부인 손춘지씨와 대학에 다니는 두딸,이양우변호사 등이 먼저 승용차편으로 교도소안에 들어가 전씨와 만났다.
한편 이씨는 교도소안에 미리 대기시켜둔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보도진을 피해 서울로 직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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