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안재현기자】 휴전이후 2번째로 6·25전쟁중 북한지역에서 전사한 미군유해 11구가 24일 상오 판문점 군사분계선을 통해 미군측에 인도됐다.로버트·스미스 미 상원의원(공화 뉴햄프셔주)은 강석주 북한 외교부 부부장과 상오8시30분부터 북측지역인 통일각에서 1시간30분동안,상오11시부터는 20분간 중립국 감독위 회의실에서 이성호 북한 최고인민회의 대의원겸 대외문화연락협력협회 부위원장과 잇달아 회담을 갖고 북한지역의 미군유해 추가발굴·송환을 위해 미·북한 공동위원회 구성에 원칙적으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스미스 의원은 미군유해 인도절차가 끝난후 기자회견을 갖고 『공동위원회의 성격·규모·운영절차 등에 관해서는 전혀 합의된바 없지만 빠른시일내에 이 문제를 논의키 위한 회담을 열기로 했다』며 『이 위원회는 미·북한관계 개선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북한측 이성호 대표도 유해인도후 공동경비구역 북측지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공동위원회설치 합의사실을 확인했다.
이날 인도된 미군유해 11구는 성남 서울공항으로 옮겨진뒤 하오에 미군수송기편으로 하와이 히컴공군기지로 떠났다.
유해 11구중 3구는 인식표(군번)에 의해 이름이 확인됐으나 8구는 신발·단추·빗 등 유품이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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