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늘어나던 교통사고가 지난해 처음으로 줄어 들었으나 뺑소니사고는 오히려 급증했다.치안본부가 24일 펴낸 「90년 교통사고 통계」 책자에 의하면 지난해 발생한 교통사고 건수는 모두 25만5천3백3건(사망 1만2천3백25명)으로 89년의 25만5천7백87건(사망 1만2천6백3명)에 비해 사상처음으로 0.2% 감소했다.
그러나 지난해의 뺑소니사고 건수는 모두 8천3백82건으로 89년의 6천2백31건에 비해 34.5%나 증가했다.
지난해 교통사고를 분석하면 매일평균 6백99건이 발생,시간당 1.4명 꼴인 34명이 숨지고 8백88명이 부상했다.
시간대별로는 하오4시∼6시에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했으며 요일별로는 토요일 하오에 사고가 가장 빈발했다.
자동차유형별 사고는 사업용차량이 1백대당 26.2건이 발생,비사업용 5.3건에 비해 5배가량 사고발생률이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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