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부,해사·불량레미콘 파문따라건설부는 24일 5개 신도시아파트를 대상으로 오는 7월1일부터 교수 및 건축전문가 24명으로 구성된 종합평가단을 투입,레미콘·해사·철근 등 주요 재료 및 시공전반에 걸쳐 부실공사 여부를 가려내기 위한 전면조사에 착수하기로 했다.
또 공업진흥청 및 신도시아파트 관할행정관청인 경기도 성남시·안양시 등 각 시도,건설부 관리들로 공무원 합동단속반을 별도로 편성해 안전문제에 관한 현장지도,감독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건설부는 이번 조사 및 단속에서 주요재료에 대한 품질검사를 철저히 확인하는 한편 불량품 사용 및 시공관리에 하자가 발생했을 경우 공사를 중단시키고 재시공 명령을 내릴 방침이다.
건설부는 특히 재료·공법·구조·시공관리 등 4개 부문의 교수·전문가들이 3개월동안 신도시아파트에 대한 전면조사를 벌여 문제점이 노출됐을 경우 그 정도가 미미한 것에 대해서만 보완조치토록하고 나머지는 모두 헐어내고 재시공토록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있다.
이와는 별도로 각 민간시공업체들은 철근탐지기 및 염분측정기 도입을 서두르는 등 자체적인 품질관리 대책에 부심하고 있으며 진성레미콘으로부터 불량 레미콘을 공급받은 것으로 알려진 우성건설과 선경건설 등은 한양대 산업과학연구소에 안전진단을 의뢰,결과가 나오는대로 국립건설시험소에 검사적정성 여부를 확인받아 재시공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주공에서는 이미 주요 철근구조 부위의 배근상태를 확인하는 철근탐지기를 각 건설현장에서 사용하고 있으며 최근 염분측정기도 19대 도입,염분함유량이 0.04% 이상인 해사사용을 미연에 방지하고 있다.
한편 공진청은 레미콘 및 해사에 대한 KS규격품 검사과정을 현장위주로 바꾸는 한편 이들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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