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문점】 한국전쟁중 전사한 미군유해 인도를 위한 미국·북한간 실무회담이 23일 상오10시 판문점 공동경비구역내 군사정전위 회의실에서 열렸다.상오10시부터 11시20분까지는 공개로,하오1시부터 2시까지는 비공개로 열린 이날 회담에서 미국측 대표로 참석한 로버트·스미스 미 상원의원과 북한측 대표로 나온 이성호 최고인민회의 대의원은 미군유해 11구의 인도식을 24일 상오11시 판문점에서 갖기로 하는 한편 미군유해의 추가인도를 위해 양측이 인도적 차원에서 공동협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양측은 미군유해의 추가발굴 및 당시 전쟁포로가 됐던 미군중 송환되지않은 3백89명의 생사여부 확인 등에 관한 양측간의 이견해소에 노력한다는데도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스미스 의원은 24일 판문점에서 미군유해 11구를 인도받기 수시간앞서 북한외교부 부부장 강석주와 만나는데 동의했다.
이날 북한측의 이성호 대표는 『유해본국 송환문제는 개인적 차원에서 논의할 대상이 아니다』라며 미·북한 정부차원의 대화로 격상시킬 것을 요구했으나 스미스 의원은 「개인자격」임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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