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 AFP 로이터=연합】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백인정부와 양대 흑인 세력인 아프리카민족회의(ANC) 및 인카타자유당은 22일 흑인 거주지역을 휩쓸고 있는 폭력사태를 종식시키기 위해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흑인들간의 유혈사태를 종식시킬수 있는 획기적 전기를 마련했다.이들 3개 정치세력들은 이날 교회의 중재로 이뤄진 평화회담에서 각 정파의 대표 3인이 참석하는 공동위원회를 구성,오는 8월까지 흑인 폭력사태를 영구 종식시킬 평화안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평화회담에 참석한 대표들은 이날 회담종결과 함께 발표한 성명을 통해 『이 공동위원회의 목적은 폭력을 종식시키고 평화를 실현하는데 필요한 제안들을 마련하는 것』이라고 밝히고 3대 정치세력의 대표들외에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데스몬드·투투주교를 포함한 교회지도자들과 경제계지도자들이 이 공동위원회에 참석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남아공에서는 지난 86년 이래 계속된 흑인들간의 유혈충돌로 지금까지 6천여명의 흑인들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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