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주가 지수 6백선이 지난해 9월29일이후 약 9개월만인 21일 무너졌다.이날 종합주가 지수는 선거전날인 19일에 비해 6포인트 떨어진 5백97을 기록하며 연 5일 하락세를 보였다.
민자당의 광역의회 선거 압승을 비롯,한국은행의 하반기 경상수지 흑자반전 및 경기 호전 전망등 호재성 장외 재료가 많았으나 이날 주식시장은 좀처럼 활력을 찾지못했다.
투자자들은 이같은 호재성 장외재료보다는,시중자금난 지속과 고객에탁금 연일 연중최저치 경신 등 극도로 취약해진 증시 주변 여건에 더욱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매수세는 선거결과 발표이전에 이미 선취매를 한 반면 이날을 매도시기로 잡은 대기매물은 금융주를 중심으로 대거 쏟아져 나왔다.
이에 따라 금융주는 전체 거래량 6백10여만주의 절반 가량인 3백여만주가 거래되며 대부분 주당 2백∼3백원씩 떨어져 이날의 하락세를 이끌었다.
이날 영업을 시작한 산업증권의 2백억원을 비롯 기관 투자가들이 모두 3백30억원 가량을 동원,6백선 지지에 나섰으나 쏟아지는 매물에 밀려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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