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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때 할복 이경해씨(광역선거 이색 당선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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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R협상때 할복 이경해씨(광역선거 이색 당선자들)

입력
199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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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 살리기 위해 목숨 몇번이라도 바칠 각오”지난해 11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우루과이라운드협상 참관차 출국했다가 할복을 기도했던 전 전국 농어민 후계자 협의회의장 이경해씨(44)가 고향인 전북 장수군 1선거구에서 신민당 후보로 당선됐다.

「꿈과 희망을 장수와 함계,농민과 함께」를 캐치프레이즈로 내걸고 뛴 이씨는 총 유권자의 70%인 농민들의 지지를 받아 여당후보를 누르고 영광을 차지했다.

74년 서울농업대 졸업과 함계 고향에서 서울 농장을 운영하며 농민운동을 해왔다. 88년 세계식량 농업기구로부터 「세계의 농부상」,85년 대통령 포장 등 14차례의 수상경력이 있는 이씨는 『농민을 위해서라면 두번세번이라도 목숨을 걸겠다』고 다짐.

『이제부터는 도의회에서 농촌을 위해 싸우겠다』고 강조한 이씨는 앞으로 UR대체작물개발 장수군내 관광자원개발 고냉지 농산물 특산품화 농산물 제값받기 운동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약속했다.<전주=이금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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