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졸후 자수성가… “부인 소복차림 호소결과”충남 보령 제2선거구에서 무소속으로 옥중출마한 오찬규 후보(42·골재업)가 도의장 후보로 거명되던 민자당 신홍식 후보(61·충남 도시가스 대표)를 누르고 당당히 당선돼 옥중 당선 1호로 기록.
오씨는 지난 5월20일 웅천면 두용리에서 주민 25명에게 향응을 제공한 혐의로 같은달 24일 대천 경찰서에 구속됐으나 5천3백25표를 득표,4천6백42표를 얻은 신후보를 7백여 표차로 누르고 승리.
오씨는 당초 민자당 공천이 유력시 됐으나 신후보가 고향을 택해 밀고들어와 탈락한데다 구속돼 부인 김화자씨(39)가 유세장에 소복을 입고 나가 눈물로 지지를 호소했었다.
황교국교 졸업이 유일한 학력인 오씨는 골재업으로 재력을 축적,웅천 JC회장,보령군 체육회 사무국장 등을 지냈는데 오후보측은 『남포면의 든든한 지역기반을 바탕으로 성주면 공략이 승리의 견인차가 됐다』고 분석.<대전=최정복기자>대전=최정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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