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P=연합】 미 공군은 20일 피나투보 화산폭발로 인한 피해를 이유로 필리핀 주둔 미 공군병력 가운데 60% 이상을 본국으로 철수시키기로 결정했다.필리핀 주재 미 대사관의 스탠리·슈래저 대변인은 『클라크 공군기지에 배치됐던 4천5백명의 공군병력들이 21일 수비크만 해군기지에서 선박에 탑승,세부로 이동하며 이곳에서 이들은 귀국행 비행기를 타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미 공군의 이같은 대규모 병력 철수결정은 피나투보 화산의 폭발로 인한 클라크 공군기지의 피해가 매우 심각하며 기지내 시설들을 재사용하기까지는 수개월이 소요될 것임을 시사하는 것이다.
이들이 철수하게되면 필리핀에는 클라크기지에 1천5백명,수비크만 해군기지에 1천명 등 총 2천5백명의 미 공군병력만이 남게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