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선협 막판까지 기권방지 운동○…종로구 개표소인 종로구청 4층 대강당에는 공무원,교사 등 1백12명의 개표원외에 각 후보측 참관인 80여명,방송사 현장 중계팀을 비롯한 보도진이 대거몰려 정치 1번지임을 증명.
하오7시 3천3백여매의 부재자 투표 개함으로 시작된 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됐으나 하오8시30분께 부재자투표 용지 1장중 붓두껍이 아닌 보통 도장으로 표기된것이 발견돼 신민당측 참관인들이 무효라고 주장,한동안 소란.
○…공선협(공명선거실천 시민운동협의회)은 이날 상오에도 회원 1백여명이 서초 제1선거구 제5투표소인 한신 10차 아파트 노인정 등 3·26선거에서 투표율이 저조했던 서울 시내 9개 투표구에서 공명선거 운동을 전개.
회원들은 상오9시께부터 해당 투표구에서 10여명씩 「절대로 기권하지 맙시다」 「불법·타락선거운동 후보에게는 절대로 표를 찍지 맙시다」라는 플래카드·피켓을 들거나 어깨띠를 두르고 깨끗한 한표를 행사할것을 권유.
이들중 종로 제1선거구 청운동 제2투표소에서 2시간여동안 캠페인을 벌인 회원 10여명은 종로6가까지 선거참여를 호소하며 가두행진.
○…서울 노원구 제5선거구의 민주당 어양우후보(41)는 투표가 끝난 20일 하오6시께부터 1백여만원들 들여 유권자들에게 카네이션을 한송이씩 선물.
서울 서일전문대 가구디자인학과 교수인 어후보는 선거운동을 도와준 제자 30여명과 함께 상계 3·4동,중계 1동 유권자들을 찾아다니며 카네이션 5천여송이를 나눠주었는데 『선거가 끝나도 유권자들을 외면하지 않는 새 정치풍토를 만들자는 의미』라고 설명.
○…종로구 세종로동 제1투표소가 차려진 내수동 협성여상에는 상오6시께부터 주민 50여명이 줄서 투표가 시작되기를 기다려 정치 1번지다운 면모.
가장 먼저 투표를 한 주부 문응숙씨(47)는 『기초의회의원 선거때도 가장 먼저 투표했다』며 『지역일꾼을 뽑는 이번 선거에서도 1등을 하고 싶어 밤새 잠을 설쳤다』고 소감을 피력.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