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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싱가포르서도 판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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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싱가포르서도 판매 1위

입력
1991.06.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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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셀등 4개종 인기… 일·유럽차 앞서/애프터서비스 강화 올 5,000대 목표현대 자동차가 호주·유고에 이어 싱가포르의 수입차 시장에서도 일본과 유럽의 자동차를 제치고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다.

20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는 지난 5월 싱가포르에서 엑셀·쏘나타·스쿠프·엘란트라 등 4개 차종 3백40대를 판매,일본 유수의 자동차 메이커들을 제치고 4월에 이어 승용차 판매 연속 1위를 차지했다. 현대의 5월중 신차 시장점유율은 19.27%에 달했는데 현대자동차에 이어 일본의 도요타(시장점유율 10.88%) 닛산( 〃 10.66%) 미쓰비시( 〃 10.49%)의 순으로 팔렸다.

싱가포르에서 자동차가 생산되지 않아 매월 2천여대씩 수입,일본·미국·유럽 등 전세계 30여개 업체가 판매경쟁을 벌이고 있는 현대 자동차는 지난해 2천1백23대를 팔아 5위를 차지한바 있다.

현대자동차는 정비요원을 현지에 상주시켜 매년 두차례씩 무료 정비점검을 실시,애프터서비스를 강화하는 등 판촉을 강화,올해 총 5천대를 판매할 계획. 현대자동차의 엑셀은 지난 1·4분기중 호주와 유고의 수입시장에서 판매랭킹 1위를 차지했었다.

호주에서는 1·4분기중 엑셀이 2천2백95대가 팔려 61개 수입차종중 최다판매 기록을 세웠는데 총 판매대수에서도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백27%의 신장률로 29개 자동차 업체중 판매신장률 수위를 차지했었다.

유고에서도 1·4분기중 엑셀이 3천7백19대가 팔려 일본의 스즈키(1천1백71대) 혼다(9백29대) 다이하츠(9백대) 닛산(6백44대)을 압도적인 차이로 누르고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유고의 자동차 시장은 유고 최대의 승용차 메이커인 자스타바사의 판매가 감소하고 있는데 비해 한국산과 일본산의 수입이 10배이상 증가,극동산 승용차붐이 일어나자 강력한 수입규제를 하기 시작했다.<방민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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