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19일 올 2차 추경예산 규모를 4조1천억원 안팎으로 잠정편성,오는 26일 노태우 대통령에게 보고한뒤 민자당측과 세부내역 및 국회 일정 조정을 위한 당정협의를 벌이기로 했다.이로써 올 일반 회계예산은 본예산 26조9천7백97억원,1차 추경 2천40억원을 합쳐 모두 31조3천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이같은 규모는 2차 추경분을 포함한 지난해 일반회계 27조4천5백57억원보다 13.9% 늘어난것이며 올해 신설된 지방양여금 및 지방교육 양여금 1조9천9백31억원을 합칠 경우 총 33조2천7백억원에 달해 21%이상 대폭 늘어난 수준이다.
경제기획원은 2차 추경예산에서 반영할 주요 세출항목으로 ▲도로 항만 등 사회간접자본 투자 1조4백억원 ▲정부 보유주식 매각 차질에 따른 재정 투융자 특별회계 세입보전 1조7백50억원 ▲석유사업기금 보전 1천5백억원 ▲양곡관리 기금 부족분 3천억원 등으로 잡고 있다고 밝혔다.
기획원은 2차 추경재원으로 지난해 세계 잉여금 잔액 2조6천억원과 올해 세수 초과 예상액 1조5천억원을 앞당겨 마련할 방침이다.
한편 2차 추경예산 처리는 임시국회 개회여부가 불투명,가을 정기국회에 내년 예산안과 함께 상정될 가능성이 클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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