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원의원·국무부원등 참석… 유해 11구도 인수【워싱턴=정일화특파원】 미국과 북한은 오는 23∼24일 이틀간 판문점에서 회담을 갖고 6·25참전 미군포로 및 실종자문제를 전후 처음으로 공식 토의할 예정이다.
로버트·스미스 상원의원(공화·뉴햄프셔)은 이 회담을 위해 국무부·국방부,주한유엔군 사령부 및 하와이소재 육군중앙감식연구소 요원을 대동하고 미국측 대표로 이 회담에 참석할 것이라고 19일 밝혔다.
그는 이 회담에 앞서 북한측으로부터 미군유해 11구를 인수받는다고 전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전쟁실종자로 처리됐던 사람들이다.
스미스 상원의원은 이날 미·북한 회담을 발표하면서 이 회담에서는 휴전당시 북한에 살아있는 것으로 알려졌던 4백여명의 미군포로에 관한 문제도 논의할 것을 양측이 합의했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이 인도적 문제를 다루기 위해 휴전선에서 회담을 갖기로 동의한데 대해 감사한다』고 말하고 이번 회담을 통해 그동안 소식을 모르고 지내던 6·25참전 미군포로 및 실종미군에 대한 정보를 소상히 알게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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