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투표율 70%선 예상/내일 새벽엔 판세 드러날듯광역의회선거가 20일 상오 7시부터 하오 6시까지 전국 8백50개 선거구 1만4천7백80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실시돼 2천8백60명의 후보중에서 무투표 당선자 16명을 포함,8백66명의 지역일꾼을 뽑는다.★관련기사 2·3·5·20·23면
개표는 전국 2백98개 시군구 선관위 개표소에서 진행되는데 밤 12시께부터 당락이 드러나고 21일 새벽에는 전체적인 판세가 밝혀질 것으로 보인다.
투표율은 지난 3월 기초의회 선거때의 55.0%를 훨씬 넘어 4·26 총선때의 75.8%를 육박하는 70%선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투표전날인 19일 각당 대표들은 특별기자회견 등을 통해 자당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고 각 후보진영은 법정선거운동 시한인 밤 12시까지 표밭현장을 누비며 마지막 득표활동을 편뒤 상대후보의 막판 선거부정을 막기위한 감시체제에 들어갔다.
김영삼 민자당대표는 안정의석 확보를 위해 능력있는 민자당 후보를 밀어달라고 강조했고,김대중 신민당총재는 3당합당과 현정권의 비정을 심판하기 위해 신민당후보를 뽑아달라고 호소했고,이기택 민주당총재는 민자당의 일당독재와 부패정치 청산을 위해 참신하고 도덕성있는 민주당 후보를 광역의회에 보내달라고 주장했다.
이와함께 각 당은 투표율이 높은게 자신들에게 유리하다고 주장하면서 유권자들에게 기권하지 말것을 호소했다.
김대중대표는 이날 전주 코아호텔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전국 순회를 통해 국민들은 무엇보다도 안정을 절실히 바라고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면서 『안정속의 개혁을 꾸준히 추진하는데 충분한 안정의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민자당후보를 지지해달라』고 말했다.
김신민총재는 이날 여의도당사에서의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선거는 3당 야합과 현정권 3년의 비정에 대한 심판』이라며 『따라서 민자당을 당선시켜서는 안되며 지자제의 참뜻을 가장 잘 구현할수 있는 신민당이 많이 당선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민주총재도 상오에 여의도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제 국민들은 소중한 한표로 금권타락선거의 주범인 민자당을 단호히 응징해야 한다』면서 『참다운 지자제 실현과 민자당의 일당독주 저지를 위해 민주당이 승리해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한편 이우재 민중당 상임대표는 성명을 발표,『정치에 환멸을 느낀 까닭에 투표권을 포기할 생각을 가진 국민여러분은 반드시 선거에 참여해 소신껏 투표해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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