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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신순범의원 곧 소환/검찰,공천관련 거액수수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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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호·신순범의원 곧 소환/검찰,공천관련 거액수수혐의

입력
1991.06.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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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훈 지구당 위장도/조사후 신병처리여부 결정키로검찰은 17일 신민당 사무총장 김봉호의원(58·해남·진도) 전사무총장 신순범의원(56·여천) 성북갑 지구당위원장 설훈씨(38) 등 3명이 광역의회 의원선거 후보공천 과정에서 거액의 돈을 받은 사실이 확인됨에 따라 이들을 곧 소환조사,신병처리방침을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검찰은 김의원의 경우 진도 제1선거구에 출마한 오동민씨(61·진도 의사회 회장)로부터 지난 3월 공천대가로 1억원,화순 제1선거구 공천자인 이수헌씨(55·약사)로부터 1억원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김의원은 지난 14일 기자회견에서 오씨 등 3명으로 부터 2억5천만원을 받았다고 밝힌 바 있으나 김의원이 밝힌 3명에 이씨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나 공천관련 금품수수액이 현재까지 3억5천만원인 것으로 밝혀졌다.

검찰은 또 신의원이 여천지역 출마지망자에게 『공천권을 따주겠다』며 5천만원을 요구해 받았으나 이 사람은 공천이 여의치않자 무소속으로 출마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설훈씨의 경우 성북 제2선거구에서 신민당 공천을 받으려던 전병식씨(52·사업)로부터 1천2백만원을 받았으나 전씨는 공천에서 탈락,무소속 출마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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