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서울 리베라호텔 특별대국실에서 벌어진 제3기 동양증권배 세계바둑대회(서울경제신문 주최) 준결승전 최종국에서 이창호 5단이 조훈현 9단을 이겨 결승에 진출했다.이날 바둑은 백을 잡은 이5단이 초반 상변 백세력에 침입한 흑을 적절히 공략,실리를 확보하면서 앞서 나가기 시작했다.
중반 하변 백이 몰려 예측불허의 상황에까지 갔으나 이5단은 이를 잘 타개해 290수만에 백7집반승을 거두었다.
이로써 동양증권배의 향방은 지난 13,15일 조치훈 9단을 연파해 결승에 올라있는 임해봉 9단과 이창호 5단간의 5번 승부로 결정나게 되었다. 결승대국은 9월말께 있을 예정이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