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닐라 AFP=연합】 필리핀 피나투보 화산이 계속 수증기를 내뿜고 화산폭발로 인한 사망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가운데 미군 프리깃함과 순양함들이 17일 마닐라 북구 수비크 해군기지로부터 미군 가족들에 대한 대규모 본국 송환 작업에 들어갔다.필리핀 주둔 미군 가족의 5분의 1인 5천여명의 가족들이 이날 중으로 중부 세부시로 소개돼 그곳에서 선박을 이용,본국으로 송환될것이라고 봅·코블 수비크 해군기지 대변인이 밝혔다.
그러나 17일 현재 피나투보 화산은 조용한 상태를 유지하고 있으며 필리핀 화산 및 지진연구소는 위험대가 아마도 화산에서 반경 20㎞ 이내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필리핀 적십자사는 지난 9일 첫 폭발이 일어난후 지금까지 적어도 92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지난 3일 대폭발로 39명의 인명을 앗아간 일본 규슈(구주) 나가사키(장기)현 운젠(운선) 화산도 17일 다시 분출했으나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산분출 연락회의의 카모·코스케 박사는 『또 다른 대규모의 화산분출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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