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경,AFP 로이터=연합】 일본 과학자들은 지난 12일 대폭발을 일으킨 운선산 분화구의 화산추가 팽창하면서 진흙과 돌이 흘러내리고 있다며 또 다른 대규모 분출이 임박했을 지도 모른다고 16일 경고했다.화산분출연락회의의 카모·코스케 박사는 운젠산의 화산추의 높이가 지난 14일 이래 약 20m가량 커져 지금은 70m에 이르고 있으며 그 폭도 1백m 가량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그 시점을 정확히 예측할 수 없으나 또 한차례의 강력한 화산폭발은 언제라도 있을 수 있다』고 말했다.
【마닐라 UPI AP 로이터=연합】 지난 15일 10여차례의 대규모 폭발로 61명의 사망자를 낸 필리핀의 피나투보 화산은 16일에도 두차례 또다시 분화했으나 이날부터 활동이 진정되고 있어 더 이상의 대폭발은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필리핀의 화산전문가들이 말했다.
라이문도·푸농바얀 필리핀 화산연구소 소장은 이날 전국에 방영된 코라손·아키노 대통령과의 TV대담에서 『이제 위험은 지나갔다』고 말하고 전문가들은 이제 반경 40㎞의 위험지역을 축소할 것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15일 내려진 필리핀 정부의 긴급대피령에 따라 팡팡가 지역과 삼발레스지역 등 위험지대주민 24만여명이 수도 마닐라 등으로 긴급대피했다고 피델·라모스 국방장관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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