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기술 독자개발 무료제공/정부·업계 출자 내년중 설립”국내최초로 자동차부품만을 전문으로 연구하는 「한국자동차부품 종합기술연구소」가 내년중에 경기 오산 10만평 부지위에 건립된다.
이 연구소 황해용 초대소장(59)은 『자동차에 관한 첨단기술을 독자개발해 기업들에 무료로 제공해주는 것이 우리의 임무』라며 『학위소지 여부와 상관없이 자동차 신기술개발에 인생을 걸 사람은 모두 모이라』고 말했다.
연구소설립 과정은.
▲정부의 첨단기술개발 방침에 따라 지난해 9월,반관반민 형식으로 설립됐다. 총 5백억원의 창립 자금중 정부가 2백억원,나머지 3백억원은 5대 자동차메이커와 1천3백여 부품업체가 공동부담키로 했다.
현재까지 총 1백20억원을 들여 경기 오산에 9만2천평의 연구소 부지를 매입했고 임시로 서초동 자동차회관내에 사무실을 개설,박사학위소지자 11명을 포함,총 4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해 놓았다. 내년말까지 3백80억원을 투자,연구소를 완성하고 2백50명의 전문연구요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설립취지는.
▲자동차산업은 연수출 4억달러에 1백80만대 생산으로 세계 9위를 기록하면서 수출이 계속 늘어나고 있으나 엔진을 비롯한 주요부품의 기술력은 선진국에 비해 낙후돼 한계를 안고있다. 그러나 부품업체들은 주로 중소기업체로 연구개발할 자금이나 인력이 부족한 상태로 연구소는 이들을 대신해 신기술을 개발,보급해줄 것이다. 또 배기가스 규제와 연비규제 등 수시로 바뀌는 미국 등 주요시장의 정보사항을 신속히 수집,업계에 제공하고 기술훈련센터도 부설해 기능인력의 재교육과 신규 양성을 해나갈 계획이다.
과학기술처에서 15년간 근무한 「기술」 경험과 미국자동차 부품회사의 부사장(82년∼90년) 근무경력 때문에 소장직을 맡게 된 것같다. 연락처는 5220618<이백규기자>이백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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