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화물청사 신축임대·컴퓨터예약 영업허용조건한미 양국은 15일 10∼14일 미 워싱턴에서 열린 항공회담을 통해 미국이 한국항공사에 미국내 10개 지점의 추가운수권과 3개 지점의 이원권을 부여하고 한국은 미 항공사에 컴퓨터 예약제도 영업허용 및 김포공항내 화물청사의 임대를 보장키로 일괄합의,양해각서에 가서명했다고 발표했다.★관련기사 18면
이 협정에서 미국은 한국측이 지정하는 미국본토내의 시카고 등 6개 지점과 앵커리지,페어뱅크스,괌,사이판 등 모두 10개 지점에 대한 추가운수권과 중남미 2개,유럽 1개 지점에 대한 이원권을 부여키로 했다.
이에따라 우리나라 항공사들은 기존의 호놀룰루 로스앤젤레스 뉴욕외에 시카고 샌프란시스코 워싱턴 댈라스 아틀랜타 시애틀 등에 취항할수 있게 됐으며 필요에 따라 취항지점을 변경할 수도 있다.
이들 지점에의 취항은 미국본토외 지역은 협정발효 즉시,미국본토 2개 지점은 92년 4월,4개 지점은 94년 7월부터 시작된다.
미국측은 또 우리항공사가 미국을 경유해 제3국에 취항할수 있는 이원권도 중남미 1개 지점은 92년 4월,중남미 1개 및 유럽 1개 지점은 94년 7월부터 허용키로 했다.
한국측은 김포공항에 건평 1만2천6백40㎡ 규모의 화물청사를 신축,미 항공사 전용으로 유상임대하고 미 항공사 컴퓨터예약제도(CRS)의 국내영업을 허용키로 했다.
양국은 영업상 불편문제를 수시로 협의하기 위해 89년이래 중단된 실무회의도 재개키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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