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식 국무총리서리는 15일 하오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김수환 추기경의 예방을 받고 명동성당내 장기농성 사태의 원만한 해결방안에 대해 깊이있는 의견을 교환했다.이 자리에서 김추기경은 공권력이 명동성당내에 투입될 경우 심각한 후유증이 우려된다는 입장을 전달한 뒤 정부가 인내를 가지고 사태해결에 임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대해 정총리는 강기훈씨 등 수배중인 운동원 인사들이 하루빨리 관계기관에 자진출두해 수사에 협조하는게 바람직스럽다는 견해를 밝힌뒤 만약 이들이 자진출두할 경우 최대한으로 공정한 수사를 보장하겠다는 다짐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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